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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화재,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률 가장 높아

by 라이프경제24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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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휴 기간 빈발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18~'22) 추석 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70건으로

이 가운데 425건(36.3%)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건 중 1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425건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40건으로 절반 이상(56.4%)을 차지했습니다.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중,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의 요인별 발생 비율을 비교해 보면,

평소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 대비 15.1%에서

추석 연휴 기간 28.4%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일자별 주거시설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추석 당일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추석 전일, 그리고 다음날 순이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평균적으로는 주로 점심시간 전후로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자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추석 전날에는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2시 사이, 당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됐으며,

다음날에는 오후 4시~8시 사이에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 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화상을 입거나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다”며

“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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