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병원에서 별도의 서류를 떼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서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우선 큰 병원부터 시작하고 동네 의원이나 약국은 1년 후에 도입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실손 보험은 2023년 기준으로 국민 4천만 명이 가입해 연간 1억 건 넘는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구 절차가 복잡해 액수가 적은 분들은 그냥 놔두다 보니
연간 실손 보험 미청구 금액이 3천억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10월25일부터 이런 실손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를 쉽게 할 수 있는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서비스 대상은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 등 7천700여 개 요양기관인데요
상급종합병원 등 일부 대형 병원 위주로 우선 서비스를 개시하고
보건소는 2025년 1분기에, 동네 의원 약국은 2025년 10월에 도입될 전망입니다.
청구 절차를 보면 실손 보험 가입자가 모바일 실손 24 앱 또는 실손 24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요양기관에서 보험회사로 서류를 전송하고 보험회사는 심사 후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실손 보험 청구 앱에 ‘나의 자녀 청구’ ‘나의 부모·제3자 청구’라는 메뉴가 별도로 있어
앱을 잘 쓸 수 없는 자녀와 어르신을 대신해 청구 서류 전송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10월 25일 이후 진료받거나 치료받은 건에 대해서만 실손 24로 청구할 수 있고
과거 기록은 기존 방식대로 종이 서류를 보험사에 직접 보내줘야 합니다.
이 서비스가 동네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되는 1년 후면
실손 보험 미청구 금액이 사라지고 의료기관도 환자들에게 서류를 떼줘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은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